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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약하는 방위산업 ◆
2015년부터 전력화된 230㎜급 다연장 로켓포 `천무`의 발사 장면. [사진 제공 = 한화] (주)한화는 1952년 설립된 한화그룹의 모기업으로서 축적된 화약기술을 바탕으로 1974년 방위산업에 진출했다. 현재는 유도무기부터 탄약, 우주사업까지 선제적인 투자와 정부사업 참여를 통해 국산무기의 첨단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해외 선진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주)한화는 2002년 대지유도무기 전문화 업체로 지정됐으며 2012년부터는 전술·순항형 유도무기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유도무기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했다. 특히 2015년부터 전력화된 230㎜급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업체 주도로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무기체계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한화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진제, 신관, 화약 등 국내 정밀탄약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천무'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유도무기 사업을 수주하며 유도무기 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법장치, 레이저 등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R&D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첨단 무기개발 확대 정책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한화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민 공모를 통해 이름을 얻은 천무는 '다연장 로켓포탄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천무는 기존 군에서 운용되던 여타 지상 화력 무기보다 월등한 사거리와 정밀도를 갖고 있다. 특히 표적의 성질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탄종의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주)한화는 지속적 기술개발로 독자 개발한 천무 유도탄과 기존 '구룡' 다연장 로켓에서 사용했던 130㎜탄을 포드화(탄을 하나씩 교체하는 것이 아닌 탄창처럼 하나의 '포드'를 만들어 여러 발을 동시에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천무의 강력한 화력은 육군이 실시한 전투 실험에서 입증됐다. 특히 2017년 4월 실시한 전투 실험 결과를 보면 천무가 K9 자주포에 비해 약 4.5배 위력으로 적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무장헬기(LAH) 공대지 유도탄(천검)은 소형 헬기에 장착해 지상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정밀 유도무기다. 기존에 우리 군이 사용하는 토우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주)한화 종합연구소가 참여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산 LAH에 장착될 천검은 적 기갑부대 정밀타격용 공대지 유도탄으로 발사 후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유도를 받으며, 필요시 유선유도를 끊으면 파이어 앤드 포켓 방식을 통해 자동으로 목표물을 찾아갈 수 있다.
(주)한화는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무기체계의 국산화도 꿈꾸고 있다.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진지 파괴용 등으로 개발 중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는 2021년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KTSSM은 위성항법장치(GPS) 유도기술을 통해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진지와 미사일 지하기지 등을 파괴하는 핵심 전력이며, 갱도에 숨은 장사정포를 주요 타격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장사정포 킬러'로도 불린다.
[기획취재팀 = 노현 기자 / 원호섭 기자 / 송광섭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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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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